[청주SDGs영화제] 플랜75 상영 및 영화평론가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GV) 진행

"2025 청주SDGs영화제 <플랜75>"가 2025년 7월 7일(월) 오후 2시 메가박스 청주성안길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영화제는 충청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최하고, 청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경기영화영상협의회가 공동 주관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실현을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혐오와 배제 문제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협의회 사회복지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 복지기관 종사자, 사회복지 전공 대학생, 노인복지 문제에 관심 있는 시민 등 60여 명이 사전 신청을 통해 참석했다.

상영작 <플랜75>는 가까운 미래의 일본을 배경으로, 고령화·저출산·청년실업으로 인한 사회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정부가 75세 이상 고령자에게 안락사를 지원하는 제도를 공식 정책으로 채택하는 과정을 그린다. 영화는 정책의 영향을 받는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존엄성과 제도의 윤리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졌다.

영화 상영 후에는 전찬일 영화평론가가 참여한 ‘관객과의 대화(GV)’가 이어졌다. 전 평론가는 작품의 주제와 사회적 함의, 등장인물들의 복합적인 상황을 짚으며, 관객들과 함께 ‘선택인가, 강요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동 주관한 협의회 관계자는 “단순한 영화 상영을 넘어서, 시민들이 사회적 문제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 함께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영화제는 전석이 사전 신청으로 마감되는 등 높은 관심 속에 마무리되었으며, 협의회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사회를 주제로 한 공감대 형성과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