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회소식
- 청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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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11-13
시민과 가로수가 함께한 따뜻한 시간
― 2025 지속가능청주 가로수 돌보미 활동공유회 및 수료식 ―
가을 햇살이 따뜻했던 11월 12일 카페공기에서
‘2025 지속가능청주 가로수 돌보미 활동공유회 및 수료식’이 열렸습니다.
한 해 동안
청주의 가로수를 돌보며 함께 걸어온 시민 돌보미분들이 모여
서로의 활동을 나누고,
마음을 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
🌱 시민이 함께 가꾼 도시의 나무들
‘지속가능청주 가로수 돌보미’는
청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시민과 함께 추진한 생활권 녹색돌봄 프로그램입니다.
올해 6개 팀, 18명의 시민들이
산남로·내수로·남사로·보청대로·분평로·서현로 등
청주의 주요 도심 구간 130그루의 가로수를 돌보며 활동했습니다.
돌보미분들은
돌보미 활동 주간 4회에 걸쳐 현장에 나가
가로수의 생육상태를 점검하고,
주변 환경을 정화하며,
‘가로수와 마음나누기’ 활동을 통해
도심 속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
💬 함께 나눈 이야기, 함께 자란 마음
활동공유회 현장은 한 해 동안의 땀과 웃음,
그리고 정성이 묻어나는 이야기들로 가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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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팀은 폭우가 쏟아지는 날에도 우비를 입고 나무를 지켰다며,
“비 오는 날 나무를 돌보는 게 오히려 더 특별했다”고 웃으며 회상했습니다.
또 다른 팀은 “가로수에게 이름을 붙여주고, 매번 찾아가 쓰다듬으며 마음을 나눴다”며
자신만의 ‘나의 가로수’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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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들은 활동을 통해
‘가로수가 단순한 거리의 장식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존재’임을
새삼 깨달았다고 말했습니다.
“돌본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나무가 나를 위로해줬어요.”
“비 맞고 흙 묻은 날들이 지나고 나니, 그 나무가 더 잘 자란 것 같아요.”
돌보미분들의 이런 한마디 한마디에,
도시와 자연이 이어지는 마음의 선이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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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시민은 “이번 활동을 통해 처음으로 가로수의 이름, 높이, 굵기를 직접 측정해보며
나무마다의 생명을 새롭게 바라보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쓰레기를 치우고, 가지의 상처를 살피며, 시민의 손길로 가꾼 그 시간들이
결국 ‘도시의 온도’를 낮추는 소중한 경험이었다는 것을 모두가 공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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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의 마지막에는
“가로수도 행복했으면 좋겠고, 우리도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다짐으로
모두가 웃으며 한 해를 마무리했습니다.
🌍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함께하는 청주
이번 활동은 유엔(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중
목표 11. 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체 만들기,
목표 15. 육상생태계 보호 및 복원
과 맞닿아 있습니다.
시민이 직접 도심의 나무를 돌보는 일은
도시 생태계의 균형을 지키고,
지속가능한 청주를 만드는 실천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 함께 걸어온 길, 그리고 다음 발걸음
2025년 한 해 동안 함께해주신
‘지속가능청주 가로수 돌보미’ 여러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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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손길 하나하나가
청주의 거리를 푸르게, 그리고 따뜻하게 채워주었습니다.
내년에도 시민과 함께하는 지속가능청주 가로수 돌보미 활동은 계속됩니다.
가로수와 함께 걷는 길에 관심 있는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